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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

ABCD 부터 대학입학까지 독일어 과정

강군 Herr.Kang 2017.08.16 23:48

Hallo^^ 강군입니다. 오늘은 외국인으로서 독일어를 배우는 어학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글의 1차적인 목적은 ABCD부터 시작하여 독일대학 입학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에게 있지만, 취업이나 Ausbildung 등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도 기본적으로 해당 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내용은 각 시험의 디테일한 특성이나 전략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독일 유학에 관심이 있는데 큰 그림을 그리실 필요가 있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저는 DSHtesDAF 라는 시험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언제 어떻게 보는 건지도 모르고 독일에 왔습니다. 어쩌면 잘 몰랐기 때문에 무모할 수 있었고 한국을 훌쩍 떠나올 수 있었지만, 미리 알았다면 좀 더 구체적인 대비가 가능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 시험에 관한 포스팅은 조만간 기회가 될 때 하도록 하겠습니다.

 

 

 

 

 

1.어학과정

 

독일어 어학과정은 A1,A2(Grundstufe), B1,B2(Mittelstufe), C1(Oberstufe) 보통 다섯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대학을 가기 위한 시험인 DSH를 위해서는 보통 B2-C1Zertifikat(합격증)이 필요하기도 하고, testDAF처럼 필요 없더라도 그에 준하는 실력이 있어야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C2 코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외국인들에게는 너무 높은 수준이고 대학에서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2. 소요 시간

 

일반적으로 1코스 당 2(8)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며, 하루 4시간씩 월-5일 동안 주 20시간 정도를 수업하게 됩니다. (이 기준이 일반적이고, 학원과 시기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코스가 6~10주로 나뉠 수도 있고, 일주일에 4일 공부하는 학원도 있습니다.

 

3. 단계별 시험(Stufentest)

 

학원 마다 다르지만 한 코스가 끝나고 다음 코스로 넘어 갈 때 시험을 봅니다. 많이 보는 학원은 A1A1.1, A1.2 이런 식으로 나누어서 중간에 한번 끝에 한번 보는 학원도 있고, 제가 다닌 학원처럼 A1 졸업시험, A2 졸업 시험 한번 씩만 보는 학원도 있습니다. 적게 보는 학원은 A단계(Grundstufe)에서 B단계(Mittelstufe)로 넘어갈 때, 그리고 C1로 넘어 갈 때 한번 씩 보는 학원도 있습니다. 시험의 유형도 읽기, 쓰기, 듣기만 보는 학원도 있으며, 말하기 까지 함께 보는 학원도 있습니다.

 

4. 대학 입학을 위한 어학 증명 시험

대학 입학을 위한 어학증명은 사실 학교마다 상이합니다. 예를들면 A학교에서는 인정되는 어학점수가 B학교에서는 인정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늘은 많은 어학 시험중에서도 외국인으로서 그리고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3가지 시험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물론 이 세가지 시험은 현재 대부분의 독일 대학에서 어학능력으로 인정이 되고 있습니다.

 

1) DSH

 

 

Deutsche Sprachprüfung für den Hochschulzugang 의 약자입니다. 사설 기관이 아닌 각 대학에서 치러지는 시험이고, 그렇기 때문에 시험 일정이나 유형이 각 학교마다 상이 합니다. 점수는 1~3점까지 나누어지는데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2점 이상 받아야 합니다. 유형은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네 가지 영역이며 점수는 전체 합산 60%를 넘으면 DSH 2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전에 포스팅 한 적이 있지만 학교마다 1년에 보통 2~3회 정도 시험이 있고, 시험응시를 위한 자리 확보가 많이 힘든 시험입니다.

 

2) testDAF

 

 

Test Deutsch als Fremdsprache 의 약자입니다. DSH처럼 각 대학이 주관하는 것이 아닌, 공통된 기관에서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 어느 곳에서 보아도 시험양식과 내용이 동일합니다. 점수는 3~5점까지 있고,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4가지 각 영역에서 모두 4점 이상을 받아야만 하는 시험입니다. 시험은 DSH 보다는 자주 응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DSH는 독일에서만 볼 수 있는 반면에 DAF는 한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3) telc C1

위의 두 시험에 비해서 비교적 최근에 생긴 시험입니다. 때문에 1~2년 전만해도 인정해주지 않던 대학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대학에서 인정하는 시험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직접 응시한 적은 없지만, DAFDSH를 섞어 놓은 시험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시험 유형은 DAF와 비슷하지만, 채점 방식이 60%를 넘으면 되는 DSH랑 유사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시험의 장점은 결과가 빨리 나온 다는 것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5. 중간에 학원을 옮길 때 장단점

 

예를 들어 A라는 학원에서 B라는 학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학원에서 관계가 안 좋아 졌다거나, 학원의 스타일이 나와 맞지 않는 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런 경우에 나와 맞는 더 싸고 질 좋은 학원으로 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원은 중간 단계로 들어가기 위해서 실력검증을 위한 시험(Einstufungstest)을 봐야 합니다. 여기서 시험을 잘 못 보면 B1를 이미 들었는데 한 번 더 B1과정으로 배정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빨리만 간다고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레벨에 맞게 한번 더 수강도 하고 천천히 가는 것이 어학실력을 위해서는 좋습니다. 물론, 재정과 시간의 여유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이상적인 이야기입니다...

 

6. 독일에서 A1부터 시작할 때의 장단점

 

저는 무지했고, 무모했고, 그래서 용감했기에 무작정 아내와 독일에 왔습니다. A1부터 시작했고, 그래서 참 힘들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제대로 된 어학 공부가 힘들 겁니다. 어학이란 게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일인데, 한국에서는 그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독일에서 A1부터 시작하게 되면 학원비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고 쳐도, 정착비용이 듭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드는 것은 방값이지요. 그래서 저는 되도록 B1-B2를 마치고 오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만 무조건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크게 차이가 나기에 조심스럽습니다^^ 일례로 B2때 만난 이란 친구가 2명이 있었는데, 이란에서는 각 나라에서 B1-B2를 통과하고, 이미 대학 줄라송을 받은 상태여야만 독일행 비자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걸 받는 서류절차 기간도 6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워킹 홀리데이 비자랑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받아서인지 막상 독일에 와서는 같은 반에 있는 다른 친구들 보다 언어도 더 잘하고 생활면에서도 더 잘 정착하는 느낌입니다. 무모하게 오면 배우는 동안 상처도 많이 받을 테니까요. 물론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이상으로 독일어 어학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파이팅입니다.

 

 

 

(출처: Google)

어학 시험 과정 및 DSH 점수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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