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ang in Deutschland

나는 할 수 없지만, 오직 주의 은혜로 본문

삶의 한 구절

나는 할 수 없지만, 오직 주의 은혜로

강군 Herr.Kang 2017.08.09 23:18

대학에서 공부할 때, 구약학을 가르쳐 주시던 은사님이 계셨다.

한국 구약학계에서는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사랑받는 분이셨다.

 

겉으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그분께도 신체적인 약점이 있었다.

8살 때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것이다.

 

어머니와 함께 가다가 당한 사고였으니,

그날의 일이 교수님에게도 교수님의 어머니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교수님이 중학생 때,

교회에 부흥회가 열렸다고 한다.

그때 강사로 오신 목사님께서 간절히 기도하면 뼈도 자라난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자신의 몸을 위해서 작심하고 기도에 메달렸다고 한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뼈는 단 1mm 도 자라지 않았다.

 

보통사람들은 이 때에 어떻게 반응 할까?

신도 원망하고, 부모도 원망하고, 세상도 원망하고, 삐뚫어졌을 거다.

적어도 나는 그랬을 것 같다.

 

그런데,

교수님은 이렇게 생각하셨다고 한다.

"몸을 위해 기도했는데, 낫지 않았으니, 내가 원하는 것 보다 주님께서 바라는 것,

이 모습으로 계획하시는 더 큰 일이 있을 것이다." 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교수님에게 마지막 자존심은 학문이었고,

동기들 중에서 첫번째로 독일행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는 5년만에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CCM 한곡이 생각 났다.

나영환- 나는 할 수 없지만 이라는 노래이다.

 

찬양 가사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오직 주의 은혜로."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서 내가 내 힘으로 할 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다.

오직 주의 은혜가 내 삶에 깃들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오직, 오직 주의 은혜로..

 

 


"나의 보는것과 듣는것을 아시는 주님
나 홀로 있을때에 내 생각을 다 아시고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으키시사

나를 하나님 일꾼이라 격려하시네

사람의 일을 생각하지 말며
오직 주만 생각하게 하사
의에 대한 열정으로 살게 하소서

(후렴)
나는 할수 없지만 오직 주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나는 할수 없지만 오직 주의 긍휼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0 Comments
댓글쓰기 폼